1111(금) 김성환기자의 안전운전 교통상식

-오늘 주제는?

-네 오늘은 많은 소비자 분들께서 가장 관심이 많은 친환경 전기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전기차 이야기는 오랜시간 시리즈로 나눠서 설명드려도 부족할 정도로 광범위 합니다. 

그만큼 소개해 드리고 싶은것도 너무 많은데 오늘은 간략히 전기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아보고 전기차 구매 꿀팁까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먼저 100년 전에 전기차가 있었다고요?

-네 19세기 말, 20세기 초 자동차가 기존의 교통수단인 마차의 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할 무렵, 연료 기준으로 보면 증기자동차, 전기자동차, 가솔린 자동차 3가지가 있었습니다.

 증기차는 속도에 유리했고, 전기차는 조용했습니다. 가솔린차가 가장 불편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증기차는 무겁고 시끄러워 사라져 갔고, 전기차와 가솔린 차가 승부를 벌였다고 하네요.

 

-그럼 왜 전기차가 사라졌나요?

-주유소 때문입니다. 주유소가 등장하면서 연료주입의 편리함이 발생하자 전기차가 서서히 배척됐습니다. 

주유소는 석유회사가 기름을 많이 판매하기 위해 세웠는데, 사실은 가솔린 자동차 확산을 위해 세웠던 것입니다. 

비슷한 개념이 세계 최대 햄버거 회사 미국 M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중 하나가 미국 자동차 회사 G사가 미 정부를 움직여 고속도로를 개설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무튼 당시 전기는 여러 전력회사들이 공급했는데, 주유소가 급격히 확산되며 서서히 자취를 감추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기술도 좋아지고 환경까지 생각하면서 다시 전기차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기차도 종류가 여러 가지 라구요?

-전기 에너지를 이용하는 전기차 종류 크게 네 가지입니다. 먼저 흔히 알고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입니다. 전기동력이 엔진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는 겁니다. 

전기가 떨어지면 엔진이 움직이면서 차를 굴리고 전력을 충전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입니다. 방식은 하이브리드와 같지만 순수 전기모드로 수십km 주행이 가능하구요 또 바깥에서 플러그 꽂아 충전도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엔진 아예 없는 말 그대로 순수 전기차이구요 마지막 네 번째는 수소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차를 움직이는 수소차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대세는 순수 전기차 아닐까요?

-맞습니다. 엔진이 없고 오직 전기 충전으로 달리는 순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탄소배출이 제로이기 때문에 완성차 회사들도 앞다퉈 다양한 전기차를 내 놓고 있고 또 전기충전 비용이 기름값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보니 친환경 그리고 친 경제성까지 갖춰 대세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기차 과연 지금 이 시점에서 사도 되나요?

-맞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저한테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우선 자신의 주행패턴이 

1순위 입니다. 전기차의 경우 집과 회사 근처에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지가 중요하고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주행을 많이 하며 여러 유지 및 감면 혜택을 누리고 싶다!! 하면 사도 됩니다. 

물론 현재 판매중인 전기차가 내 마음에 들어야겠죠? 아니면 전기와 일반 내연기관 엔진의 장점만 골라 담은 일반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를 구입하는게 더 좋구요. 

진짜 친환경 에코 소비자가 되어야 겠다! 그리고 활동반경에 수소충전소가 있다 하면 수소차도 노려볼만 합니다. 아직까지는 친환경차 혜택이 많은 만큼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서두르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