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금) 김성환의 안전운전 교통상식

-오늘 주제는?

-네 오늘은 자동차 배터리에 관한 상식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앞으로 추워질 날만 남은 것 같은데요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면 차에도 적지 않은 무리가 갑니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배터리는 가장 타격을 많이 받게 되는데요 안전운전을 위한 올바른 유지 및 관리를 위한 자동차용 배터리 관리법 알려 드리겠습니다.

 

-네 먼저 자동차 배터리 위치와 교환 주기부터 알아볼까요?

-먼저 모든 내연기관 차에는 시동 및 전장 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납축 배터리가 탑재돼 있습니다. 

보통 보닛을 열면 엔진을 중심으로 오른쪽이나 왼쪽 구석에 치우쳐져 있구요 커다란 네모 박스가 보인다! 하면 배터리입니다. 

옛날 차들은 간혹 트렁크 바닥에 탑재돼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며 3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5만여 ㎞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렇다면 배터리는 왜 계절차 즉 온도에 민감한가요?

-배터리는 내부 전해질 성분이 화학 반응을 유도해 전기를 발생시킵니다. 이에 여름철과 겨울철 외부 기온 편차에 따라 배터리 출력과 그 성능이 상이한데요 

특히 0도 이하의 추운 날씨에서는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수명이 줄어들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관리방법 소개해 주세요

-먼저 외부 기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주차가 여의치 않다면 배터리 인슐레이션 패드를 장착하는 것도 겨울철 차의 시동능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차의 전자 장치를 사용하게 되면 배터리 수명은 짧아지게 마련인데요. 

이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전에 전자 장치를 미리 끄고 저속으로 운행한 뒤 도착 후엔 1~2분 정도 공회전을 하여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장기 주차 시 배터리 방전이 쉽게 발생하므로 최소 일주일에 1~2회 정도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 블랙박스의 경우 상시 녹화 모드에서 주차 모드로 전환할 것을 권장합니다.

 

-현재 내 차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나요?

-물론입니다. 먼저 배터리 전압을 체크하는건데 정비소를 찾으면 쉽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육안으로도 가능합니다. 배터리 한 켠에 동그란 표시창이 달려 있는데요 

녹색은 정상, 검은색은 충전 혹은 교체 필요, 흰색은 교체가 시급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교체가 필요한 경우 어떤 배터리를 선택해야 할까요?

- 기본적인 배터리 유지 관리와 함께 교체 시 무조건 고성능 제품보다는 자신의 차에 최적화된 배터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먼저 MF 배터리는 스타트 스톱 기능이 없는 일반 차에 주로 장착되는 배터리입니다. 두 번째로 EFB 배터리는 한층 더 강화된 액상 배터리 기술로 보급형 스타트 스톱 차 및 일반 차에 장착됩니다. 

MF 배터리 대비 약 2배 긴 수명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AGM 배터리는 스타트 스톱 차량에 적합한 고성능 배터리로 MF 배터리 대비 약 3~4배 긴 수명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