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화)임주아작가의 책방에 가다

<크리스마스 타일김금희 연작소설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김금희 소설가가 데뷔 13 만에 첫번째 연작소설을 선보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먹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노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일곱편의 소설 속에 담아냈습니다.

작가는 크리스마스 타일이라는 제목에서 '타일 개인의 삶을 뜻한다고 말합니다

"서로 완벽하게 맞닿아 있지는 않지만모두 벽면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는데요

개인의 공동체를 크리스마스 통해 들여다보고 싶었답니다특히 화려한 장식의 전면보다는  밑의 그늘에 주목합니다

"단숨에 읽을  있는 편안하고 묘한 흡인력을 가졌다" 호평을 듣고 있는  소설열심히 사랑하고 이별한 모든 이들을 위한 소설을 지금 만나보세요

 

<건물주의 기쁨과 슬픔이재호 에세이

여기 대출 하나 끼지 않은 멀쩡한 원룸 건물을 팔아치우려는 남자가 있습니다 월급 실수령액이 91 5,540원에 불과했던 그가 악착같이 아끼고 아껴 8억을 주고  원룸 건물에선 매달 500 원의 임대료가 꼬박꼬박 나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저자는 건물주로 행복할  있는 사람이 아니었는데요바로 이것이, 저자가 이  같은 건물주를 포기하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서른 셋에 건물주가 됐지만 "인생이 빚에 저당 잡히는 순간 행복할 수는 없다"는 김재호씨의 기쁘고 슬픈 건물주 체험기지금 화제의 책에 올라 있습니다

 

<젖은 장석남 시집

"가을은 / 젖은 눈으로 / 며칠을 살다가 / 갔구나"

  사이 기온이  떨어졌습니다이맘때쯤이면  시가 떠오릅니다

가을은 젖은 눈으로 살다 갔다는 장석남의 시의 제목은 '국화꽃 그늘을 빌려'입니다

가장 섬세한 것에서 가장 강력한 얘기를 채집해오는(황현산 평론가의 )시인변함없이 우리  서정의  극단을 지켜온 시인

지금까지 8권의 시집을 출간한 장석남 시인의 서정의 진수가 담긴 다섯 번째 시집 <젖은 > 꼭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