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5(금) 김성환기자의 안전운전 교통상식

오늘은 치사율이 높은 졸음운전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봄철 졸음운전 위험 인식과 이를 대비하기 위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총 5,688건으로 하루 평균 약 5.2건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오후 12시부터 18시 사이에 졸음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일단 주의 깊게 살펴볼 점은 2.7에 달하는 졸음운전 교통사고의 치사율(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입니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4)의 약 2배로 그 위험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졸음운전은 반응시간 지연, 판단력 저하 등으로 이어져 대형 사고를 유발하기 쉬운데요. 특히, 봄철은 기온 상승, 일조시간 증가에 따른 신체 적응 및 활동량이 늘어 피로가 쌓이며 졸음운전 위험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졸음운전의 위험도는? 

졸음운전으로 약 3초간 전방을 주시하지 못할 경우 시속 60km로 주행 중인 차는 약 50m, 시속 100km로 주행 중인 차는 약 83m를 운전자의 통제 없이 주행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됩니다. 매우 심각하고 위험하니 반드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구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시간(최소 7~8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운전 중에는 30~40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장거리 운전 시에는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가야 합니다.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 주행 중 졸음운전이 의심되고 벗어나고 싶다 생각한다면 최대한 근육을 자극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견과류를 씹거나 껌을 씹는 등의 행위가 근육을 자극시켜 졸음운전을 조금이나마 막을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어컨을 얼굴쪽으로 향해 찬바람을 피부에 닿게 하는것도 좋구요 동승한 사람들이 말을 걸어서 최대한 주제를 환기시키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졸음 운전을 막기 위한 기술 발전도 상당하다구요?

– 네. 졸음운전이 워낙 위험하다 보니 자동차 회사들도 속속 졸음운전 예방 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계기판쪽에 운전자의 눈동자를 감시하는 별도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눈커풀이 느리게 움직인다던지 주의가 산만해지면 경고음과 경고 문구를 동시에 알려줍니다.

이후에도 운전자가 반응이 없거나 졸음운전을 하고 있다 하면 차가 속도를 줄이거나 창문을 알아서 열어서 실내를 환기시키는 기술도 선행개발 중입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졸음운전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단 한 순간의 방심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전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올바른 운전 습관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