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0(월) 조성희교수의 이미지코칭

 

오늘의 주제는? 

‘솔직함과 무례함의 차이’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나는 그냥 솔직하게 말했을 뿐인데 도대체 뭣 때문에 기분 나빠 하지?"라는 어이없는 반응, 다들 한 두번 쯤은 겪어보셨을 거예요. 

솔직함과 무례함은 언뜻 보면 유사한 표현으로 생각될 수 있는데 감정은 정반대쟎아요? 오늘은 그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심심치 않게 겪는 감정이죠. 그런데 왜 어떤 솔직함은 호감이 되고, 어떤 솔직함은 상처가 되는 걸까요?

그 차이는 바로 ‘배려와 의도’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진짜 솔직함은 상대를 존중하면서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 무례함은 상대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자기표현입니다. 

말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국 ‘어떻게 말하느냐’가 핵심이 되는 데요?.

예를 들어서 친구가 잘 어울리지 않는 새로 산 옷을 입고 왔다고 느껴질 때, 김 무례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 옷 새로 산 것 같은데 너한텐 좀 안 어울려. 얼굴이 오히려 부어 보이는데?” 반면 김 솔직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 새로운 스타일이네! 내 눈엔 평소 스타일이 더 익숙하긴 한데, 새로운 시도가 멋지네~^^” 내용은 비슷해도, 말의 온도가 다르죠. 

무례씨는 직설적이고 평가적이라 상처를 줄 수 있고, 솔직씨는 의견을 표현하되 상대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하는 말입니다. 

특히 외적인 부분은 누군가의 지적을 받으면 금방 위축이 되거든요? 

외적인 부분은 만나고 있는 동안은 계속 눈으로 보게 되는 부분이쟎아요? 그래서 가능한 직설적인 표현은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때론 꼭 ‘지적’을 해줘야 할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땐 어떻게 말해야 덜 상처가 될까요?

이럴 때는 단순히 솔직한 말보다, ‘배려 있는 피드백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여기엔 세 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상대의 강점을 먼저 언급하는 것입니다. 발표 상황으로 예를 들어 볼게요~ 

“이번 발표, 주제 선정이 정말 좋았어요.” “항상 성실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이런 말은 상대의 방어벽을 허물고, 신뢰를 만들어 줍니다. 

두 번째는, 판단이 아닌 ‘사실’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보고서 내용은 충실했지만, 목적이 서두에 들어갔다면 좀 더 명확하게 전달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표현은 '잘못했다'는 단정이 아니라, ‘이렇게 하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제안의 뉘앙스를 전달하는 거라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응원의 메시지로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그 부분만 조금 다듬어지만, 다음 발표는 더 탁월해 잘 것 같아요.” 이렇게 마무리하면, 피드백은 상처가 아니라 ‘성장 자극제’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