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7(금) 김성환의 안전운전교통상식

오늘은 요즘 자동차에 들어있는 신박한 기술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완성차 회사들을 중심으로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신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단순히 편의 및 안전 품목, 그리고 성능에 대한 개선을 넘어서 조금이라도 여유있게 이동하기 위한 신박한 기능들이 숨어있습니다. 어떤 게 주목을 받고 있는지 지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공조 컨트롤러 기술입니다. 

단순히 바람만 시원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실제 탑승자를 분석하고 알아서 바람의 온도와 세기를 조절해 줍니다. 

예를 들어 운전석에만 있을 경우 운전석 쪽만 공조가 작동되며 운전석과 조수석에 탑승한 경우 이를 인식해 뒷좌석 공조는 작동시키지 않고 앞좌석에만 바람을 전달합니다. 

만약 이 상태에서 뒷좌석에 사람이 탑승할 경우 별도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후석 공조 기능이 활성화돼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또 어떤 게 있을까요?

이번에는 승차감 개선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완성차 회사가 전기 세단을 공개하면서 도입한 주행 모드인데요. 

"전기차의 발진감을 부담스러워하거나 멀미감을 호소하시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 별도의 '스무스 모드'를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무스 모드는 무엇인가요? 

– 맞습니다. 해당 기능은 마이 드라이브 모드의 모터 출력 설정에서 스무스 모드 선택시 사용이 가능한데요. 

구동 모터의 차속별 토크를 일부 수정하는 방향으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의 가속감을 완화하고 주로 사용하는 속도 영역의 정속 주행 편의성을 높여 동승자의 멀미 현상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신기술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이번에는 수소차 기술입니다. 수소차는 혹한기에 약점이 드러나는데요. 연료전지는 물을 생성하기 때문에 겨울철엔 내부가 얼 수 있고, 이를 막기 위해 정교한 제어 로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완하는 ‘웨이크업 펑션’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주차 중에도 주기적으로 차가 스스로 깨어나 주변 온도를 측정하고 필요시 히터를 작동하거나 제한적으로 물을 배출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냉시동 및 잔존수 배출 빈도는 각각 90% 이상 감소했구요. 이 같은 노력 끝에 국내 선보인 신형 소소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720㎞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자동차 신기술이 우리 앞에 나타날까요?

  미래에는 디지털 요소를 강조한 신기술이 각광받을 예정입니다. 앞유리창 전체를 빔 프로젝터로 사용한다거나 선루프를 나만의 극장으로 만드는 기술들이 현재 선행연구 중입니다. 

아무래도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능력만 있다면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 하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it 그리고 통신 기술을 얼마만큼 자동차 회사가 자체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따라서 등락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