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0(화) 임주아작가의 책방에 가다

오늘 소개 시집?

여름밤 하늘을 수놓는 ‘대삼각형’ 별자리를 거닐며 사랑을 실천하는 정다연 작가의 시집 <여름 대삼각형>을 소개합니다.

뜨거웠던 여름을 떠나보내며, 이 별자리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 대삼각형’ 별자리는 별 세 개(데네브, 알타이르, 베가)가 모여 만드는 선명한 삼각형으로, 뜨거운 계절의 낭만과 신비로움을 상징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2부에서는 태양, 별, 섬광, 암석, 빛과 어둠 등 광활한 우주를 연상시키는 이미지에서 출발해, 

신화나 전설적 인물의 이름을 통해 별자리의 기원을 암시하기도 하며 폭발과 분출 속에서도 나와 너, 대상에 대한 탐구는 계속 이어집니다. 

 

시인 소개?

201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가 내 심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니까』 『서로에게 기대서 끝까지』 『햇볕에 말리면 가벼워진다』와 산문집 『마지막 산책이라니』 『다정의 온도』 등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시집 <여름 대삼각형>에서 시인은 서둘러 답을 내리지 않고, 

질문을 던지며 사랑의 본질을 알게 합니다. 특히, 사랑을 통해 ‘나’라는 존재를 끝없이 탐색하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의 경계를 다시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