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초등학교 교사 류현석입니다.
97년 9월에 논산으로 첫발령을 받고 전주에서 논산까지 카풀로 출퇴근하면서 모닝쇼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카풀자동차주인과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지요. 지금은 혼자 군산에서 서천으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8시에서 8시 30분 사이 모닝쇼를 꼭 듣는데 김차동씨 어눌한 말솜씨는 여전하시더군요. 첨엔 라디오 진행자 솜씨라고는 믿기지 않더군요. 그런데 지금은 편하고 재밌습니다. 얼마 전에는 모닝쇼가 10년되었다고 배철수씨 등 축하인사도 받으시던데 듣는 저도 참 반가웠습니다.
결혼하고 애도 낳고 하면서 살아가는 요즘, 출퇴근 길에 듣는 모닝쇼는 아직은 젊은 제게 세월을 깨우쳐주고 또 한편으로는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도 줍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그 말투. 같은 방송시간대. 토니 김(요즘은 출근시간에 따라 가끔 듣지만). 꼭 한 두곡 나오는 트로트 등등.
이렇게 글 올리는 게 처음이라 인사말이 좀 길었습니다. 혹 나중에 또 글 올릴 기회있으면 거두절미하고 올릴까 합니다.
계속 재밌고 알찬 방송부탁드리면서 음악신청합니다.
1. 한혜진 - 갈색추억
2. 바람꽃 - 비와외로움
3. 여행스케치 - 별이진다네
2004년 10월 29일(10월의 마지막 날 이틀 앞두고) -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이용씨 노래 연발이겠죠?
전북 군산시 수송동 제일아파트 102동 1113호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류현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