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은 우리 이쁜 각시하고 같이 살면서 5번재 맞는 각시인 심지선 중전마마의 29번째(굳이 29살이라고 하네요) 귀빠진 날입니다.
처음은 우리 둘이서 촛불 켜놓고 알콩달콩 이렇게 살자, 저렇게 살자 이야기하며 서로 사랑하자고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들 옆에 아들 둘이서 큰소리로 엄마의 생일축하노래도 부르고 박수도 치는 우리들만의 아주 큰 잔치가 되었습니다. 이제 막 배우는 한글로 꼬불꼬불 '엄마 사랑해요'라는 엽서(?)를 써서 선물이라고 주면서 꼭 에 뽀뽀해주는 큰 녀석 미르랑 식구들의 박수에 팔을 휘두르고 방긋이 웃으면서 춤을 추는 16개월째 된 둘째 녀석 지호.
큰 녀석이 케잌을 나누어 먹으면서 케잌을 볼에 묻힌 지호를 보고 큰소리로 너털웃음을 웃어가며 한 마디합니다. '우리는 한 가족!'.
너무도 좋아합니다. 녀석도 너무나 행복한가 봅니다. 이런 모습이 우리 너무도 좋습니다. 살기 힘들다고 하는 요즘, 작은 행복도 너무도 크게 늦껴지는 듯해서 너무도 행복합니다.
아참, 사연을 8일(수요일) 아침 8시 15분 정도에 방송을 해주셨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그 때 우리 한 가족 모두 차를 타고 하루를 힘차게 나서는 시간일 테니까요. 우리의 이름이 방송을 타고서 차안에서 듣는다면 아들 녀석들도 너무나 행복해하고, 더욱 힘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청곡은 리차드 막스의 '나우 앤 포에버'를 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