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고싶고 고맙다는 말과함께...

안녕하세요? 너무나 마음이 흐뭇하고, 참을 수 없는 기쁨에, 자랑하고 싶은 우리 사랑스런 딸들을 모든 분들께 알리고자 합니다. 얼마전 우리 큰딸이 "엄마, 눈가에 주름이 왜 이렇게 많이 생겼어?" 하며 물어왔습니다. 전 그냥 흘려버렸는데 ... 그 다음날 저녁이었습니다. 큰딸(13), 작은딸(11), 막내딸(6)이 "엄마, 아빠 , 눈 감아보세요. " 하더니 선물을 내놓는 것이었습니다. 남편과 나는 어리둥절해서 "왜, 오늘이 무슨 날도 아닌데 이게 뭐야..?"하며 궁금함에 포장을 풀렀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는 저의 눈가 주름살이 없어지는 아이크림과 남편 각질제거용 화장품이 들어있었습니다. 세뱃돈 받은 것으로 셋이모아 샀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기특하고 너무나 이쁘지 않습니까? 어린것들이 엄마 아빠 기쁘게 해드릴 생각에 추운것도 모르고 먼 곳까지 걸어가서 사왔다니... 남편과 저는 한동안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글썽여 말을 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돌아가며 한번씩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세상 부러울것 없는 이 기쁨을.. 딸이 있어 행복하고 ... 딸만 셋이라 더 행복할 수 있는 이 기쁨을 ... 여러분은 아실런지요!! 우리 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신청합니다. 꼭 들려주세요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우리가족도 외식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부탁입니다. 군산시 구암동 세풍@ 10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