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당 원스텁 보험~

안녕하세요!
김차동 FM모닝쇼를 즐겨 듣지만,,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희집은 아침마다 아빠가 밥을 차려 주십니다.
아침만큼은 가족이 모여 밥을 먹어야 한다는 아빠의 신념이 있거든요,,,
남들 다 똑같겠지만,, 맞벌이를 하고 있다보니, 엄마인 저를 돕는 일이기도 하구요.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 술을 드신 아빠, 아빠는 라면을 끓이셨습니다.
엄마인 저도 라면 좋지.. 하며, 라면 3개를 끓이셨습니다.
 
그런데 7살난 우리 아들의 얼굴표정이 변하더라구요
 
아들(7)
 "아빠,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봤는데.. 라면에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어서
  암이 생길수도 있대요~~"
 
아빠(41)
"어,, 어쩌다 한번 먹는 것은 괜찮아, 아빠도 라면 먹고 컷는데..
 이렇게 씩씩하고 건강하잖아~"
 
한참을 라면을 맛있게 먹고는...
 
아들(7)
 "엄마, 무배당 원스톱 암보험에 우리 들었어?"
 
엄마(35)
"아니, 우리는 삼성화재 보험에 들었어"
 
아들(7)
"지금 바로 가입하라고 했는데..."
 
딸(9)
"바보야, 그건 자기네 장사 잘되게 하려고 광고하는거야"
"넌 그것도 모르냐?" 하며 동생을 나무랍니다.
 
 
한참을 생각하던 일곱살난 우리 아들!!
아들(7)
"지금도 100만명이 넘게 가입됐다고 했는데?"
 
 
아이들의 대화에 라면줄기 휘날리며 웃음을 던졌답니다.
오늘도 라면 먹으로 즐겁고 힘찬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