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6일(수) 생활과학상식



** 채소와 관련한 과학상식

- 아이들이 채소를 싫어하는 이유?

쓴맛이 나는 음식이 바로 채소인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맛에 대한 민감도를 측정한 결과

단맛에는 둔감한 반면 쓴맛에는 매우 예민하게 반응함을 알아냈다. 미각을 예민하게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이는 혀에서 맛을 느끼는 유두와 미뢰의 숫자(밀도)와 관계가 있다.

아이들은 성인의 3배 정도 되는 입속의 미뢰가 매우 예민하게 반응을 일으켜

채소에 대해 쓴맛을 강하게 느낀다, 성인의 경우에도 유두가 아주 많은 사람들은

훨씬 쓴 맛을 잘 느낀다. 자신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사카린을 맛보는 것인데

사카린이 쓰게만 느껴지는 사람은 미각이 예민한 사람이고 달게 느껴지는 사람은

미각이 무딘 사람이다.


- 부모 중 한 사람이 유독 야채를 싫어할 경우, 자녀에게 유전될 수도 있나?

채소를 싫어하는 또 다른 이유 중 네오포비아(neophobia)를 들 수가 있는데 이것은 낯선 것에 대한

공포증을 뜻한다. 푸드 네오포비아(food neophobia)는 새 식품 혐오증, , 익숙하지 않은 식품을

무조건 회피하는 것인데, 미국의 저널리스트 마이클 폴란이 잡식동물의 딜래마라는 책에 언급하면서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새 식품 혐오증은 대물림하는 경향이 있는데

핀란드의 가족 28가구와 영국의 쌍둥이 468쌍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66~69%에서 유전성이 있음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