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7일(수) 생활과학상식


** 지문에 대한 과학상식    

- 지문이란?

지문은 땀샘의 출구가 모인 피부 융기선으로 손가락 끝에 있는 것을 말한다.

손가락이 물체에 접촉하면 거기에서 나오는 땀이나 피지가 그 선의 모양대로 찍힌다.

1686년 이탈리아의 생물학자이자 해부학자인 말피기라는 사람에 의해서 처음으로 지문과 땀샘과의 관계가

밝혀졌는데, 지문은 화상이나 상처를 입어서 다쳐도 상처가 나으면 원래대로 회복되는 것으로

지워지지가 않는다. 보통 사람은 임신 16주가 되면 지문이 생기는데, 18주 정도가 되면 뚜렷해진다.

그후 성장과 함께 손과 손가락이 커져도 지문의 모양만큼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를 확인하는 표식이 되는 것. 하지만 지문의 모양과 벌어진 폭과 높이는

부모의 지문을 닮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동일인임을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범죄수사등에 많이 사용하는데,

  언제부터 이런 곳에 지문이 사용되었나?

지문은 동일인임을 확인하는데 기원전 2천년경부터 바빌로니아와 그리스에서부터 사용되었고,

이집트의 벽화나 중국의 도자기에서도 지문이 나타났다고 한다 BC 800년경에는 상인들 사이에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지문을 찍었다고 하는데, 첨단과학이 발달한 오늘날까지도

가장 확실하고 간편한 방법으로 동일인 임을 확인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지문이 생겨난 이유는?

그동안 과학자들은 손으로 물건을 잡을때 손가락과 물체와의 마찰력을 증가시켜서

물체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지문이 생겨났다고 100년동안 정설로 믿어왔는데,

2009년도의 한 연구에 의해 그렇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영국맨체스터 대학의 에노스 교수팀은

지문이 있으면 없을 때 보다 오히려 마찰력을 3분의 1로 줄인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해서

그동안 믿어왔던 정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는데, 지문이 왜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프랑스의 한 과학자는 지문이 촉감을 좋게 하기 위해

생겨났다고 주장을 했고, 어떤 과학자는 지문이 굴곡이 있음으로써 배수로 역할을 해서

물을 잘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지문이 충격을 완화해줘 손으로 다른 물체를 잡는데 상처가 나지 않게 해준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문이 왜 생겨났는지에 대한 의문은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