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5일(수) 생활과학상식


** 걷기와 관련된 과학상식

- 사람은 왜 다른 동물처럼 네다리가 아닌 두 다리로 걷게되었을까?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가설은 약 10가지에 이른다. 그들 중에 가장 그럴싸한 가설은

인간이 원래는 다른 동물처럼 네발로 걸었는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두발로 진화했다는 것. 실제로 미국의 워싱턴대 폰처교수가 2007년도에 실험을 해서 논문을 발표했는데,

몸무게가 비슷한 인간과 침팬지를 러닝머신에서 각각 두발과 네발로 걷게하면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을

측정한 결과, 두 발로 걸은 사람은 1km를 걷는데 13 킬로칼로리를 소비한 반면에,

네발로 걸은 침팬지는 사람보다 약 4배나 많은 50 킬로칼로리를 소비했다.

결국, 두발로 걷는 것이 훨씬 에너지를 덜 소비한다는 것.

    

- 걷는 방식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달라지나?

포유동물이 걷는 방식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개나 고양이처럼 발바닥의 두꺼운 부분이

먼저 지면에 닿게 걷는 방식, 말이나 사슴처럼 발 앞굽이 닿게 하는 방식, 그리고 사람처럼

뒷굽이 먼저 닿게하는 방식, 이렇게 셋으로 나뉘는데. 세가지 방식에 대해 실험을 해본 결과

사람처럼 걷는 방식이 에너지를 제일 적게소모했고, 고양이와 말의 방식은 사람의 방식보다

각각 50%80%나 에너지를 더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위해 걷기운동을 택했다면,

말처럼 앞발부터 먼저 지면에 닿게 걸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