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7일(화) 책방에 가다


** 핑거스미스 (열린책들, 세라 워터스 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원작 소설.
원작 소설은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도 처음에는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만들려고 구상을 했다가 영국에서 이미 그렇게 드라마화한 적이 있단 걸 알고
일제시대로 바꿨다는데, 상속녀가 있고 그 재산을 가로채려는 악당, 그리고 그가 고용한 하녀.
이들의 얽히고 설킨 음모와 배신, 반전의 이야기... 큰 구조와 주제의식은 같지만
그걸 표현해내는 도구가 다르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핑거스미스는 마치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를 연상케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