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일(수) 생활과학상식


** 압력밥솥의 비밀

 

압력밥솥으로 지은밥과 냄비로 지은밥의 차이점?

높은산에 올라가서 밥을하면 설익는데, 쌀을 익히는 물의 온도 때문에 그렇다.

대기의 압력이 달라지면 끓는 온도도 달라지는데, 물은 대기압이 낮으면 낮은 온도에서 끓고

대기압이 높으면 높은 온도에서 끓는다. 높은 산으로 올라가 밥을 하게되면 대기압이 1기압보다 낮기 때문에

물이 100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끓어 쌀이 제대로 익지않는 것. 반면에 압력밥솥은 내부의 압력이

1기압보다 높기 때문에 물이 100도 보다 높은 온도에서 끓게되어 밥이 잘 되는 것.

 

압력밥솥의 밥이 맛있는 이유는?

밥짓는 순서를 분석해보면 먼저 쌀을 물에 담가 15%의 함수율을 30% 정도로 높인다.

그리고, 5-10분 동안 가열하여 끓이기 시작한다. 끓고 나면 그다음엔 뜸들이기를 하는데

보통은 98도 이상으로 20분이상 유지해야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온도에서 소화가 잘 안 되는

베타 녹말이 소화가 잘되는 알파 녹말로 전환되어 맛있는 밥이되기 때문.

압력밥솥은 솥의 내부압력을 높여 물의 끓는온도를 높이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압력밥솥중 한 가지를 보면

내부의 압력을 1.3기압으로 높여서 끓는 온도를 107도까지 높인 것이 있다.

이 온도는 98도보다 높은 온도이기 때문에 침과 잘 섞여 단맛을 내는 알파녹말로 쉽게 변환시킨다.

그러나 무조건 온도만 높이면 아래에서 타버리기 때문에 밥이 맛이 없게 된다.

압력밥솥은 증발된 수증기를 모아서 다시 밑으로 보내 타는 것을 방지하면서 뜸을 들일 수 있기 때문에

밥이 맛있게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