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0일(화) 책방에 가다


**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웅진지식하우스)
철학가 김용규가 진행했던 철학콘서트 내용이 책으로 출간. 
1권의 주제는 혁명과 이데올로기거이다. 우리가 지금 촛불 혁명이다, 위대한 민주주의의 승리다
이런 말들을 하고 있는데, 1권에서는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라는 시집을 펴낸 김선우 시인과
이데올로기 때문에 서로를 처형했던 민생단 사건을 다룬 밤은 노래한다를 썼던 김연수 소설가를 만난다.
그리고 2권에서는 소설 부메랑으로 2011년에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한 윤성희 작가,
슬픔이 없는 십오초라는 시집을 낸 심보선 시인을 만나서 각각 시간과 언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인문학 콘서트 현장에 직접 간 것보다는 덜 흥미롭지만, 책은 좀 더 정제된 논리와 문장으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1권이 재밌다. 김용규님의 문장이나 이야기하는 방식도 매력적.
혼란의 시대, 시민으로서 또 개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을 할 때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