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6일(목) 모닝시네마


** 이번주 개봉작

이번주에는 화려하게 재탄생한 엠마 왓슨 주연 <미녀와 야수>, 강예원, 한채아 주연 코미디 액션

<비정규직 특수요원>, 한국, 중국,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현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어폴로지>,

아오이 유우, 오다기리 죠의 일상 로맨스 <오버 더 펜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비운의 복서 비니

인간승리 실화, 마일즈 텔러 주연 <블리드 포 디스>, 가족의 소중함을 독특한 방식으로 전하는

감동 드라마 <토니 애드만>, 조선시대 성종의 또 다른 모습을 담은 <왕을 참하라>개봉예정.

 

** 최은영 영화평론가 추천작

<토니 에드만>은 지난 2016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후

8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공식 데일리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영화입니다.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 이네스를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를

둘러싼 에피소드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내는 <토니 에드만>

74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에 이어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올해 가장 주목 받는 화제작으로 떠올랐죠.

독립한 딸과 아빠가 갑작스럽게 잠깐 동안 함께 지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토니 에드만>은 마렌 아데 감독의 완벽한 연출과 산드라 휠러, 페테르 시모니슈에크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연출과 각본을 맡은 마렌 아데 감독은 <토니 에드만>을 통해

실제로 장난기 가득한 자신의 아버지와 본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 변모하는 유럽 사회와 현대화의 의미 등을 그려냈다

 

** 최은영의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

구스 반 산트 감독, 로빈 윌리엄스, 맷 데이먼 주연의 1997년작 <굿 윌 헌팅>.

이 영화는 할리우드 톱배우 맷 데이먼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으로, 신인의 패기가 돋보이는

맷 데이먼과 연륜의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로빈 윌리엄스의 명품호흡이 돋보이는 작품.

<굿 윌 헌팅>은 상처를 가진 제자와 그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승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데,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으나 어렸을 때 부모에게 받은 학대로 인해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윌 헌팅과 그런 그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기 위해 진심으로 다가가 진정한 멘토가 되어준 선생

숀 맥과이어의 특별한 우정은 수많은 명장면,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