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4일(화) 책방에 가다


** 대통령의 조건 (지음미디어, 최명기 作)

이 책은 먼저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1987년부터 2012년까지 여섯 번의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동안

유권자의 선택이 어떤 방향성을 보여줬는지 분석한다. 그리고 대통령의 지능, 성격, 인생 스토리,

외모와 언변 환경, 최측근, 대통령의 세력 등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조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현재 대선주자로 나선 인물들에 대한 심리 분석.

 ‘000에게 대통령은 000이다.’ 이런 소제목으로 각 후보들의 성격, 자라온 환경, 과거 정치적인 행보,

심리 상태 등을 분석해서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떨까?’ 독자로부터 판단을 하게 한다,

현재 유력한 후보들 뿐 아니라 한때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들까지 가장 많은 인물들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누군가는 아 이 사람을 뽑으면 이럴 수도 있겠구나새롭게 생각하게 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내가 역시 사람 잘 봤지.’ 혹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이렇게 평가하다니!’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대통령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뽑아서는 안 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대통령 선거는 인기투표가 아니기 때문에 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성실히 일할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