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5일(화) 책방에 가다


** 폭정 (열린책들, 티머시 스나이더 作)

티머시 스나이더는 원래 동유럽사와 홀로코스트 연구로 유명한 학자.

파시즘이나 홀로코스트와 같은 20세기의 비극을 통해서

그 위에 우리가 쌓아온 민주주의를 살펴온 역사학자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책을 낸 것. 이 책의 출간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있다.

트럼프가 당선될 거라고 예측한 미국의 지식인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이후 사람들은 트럼프가 왜 당선됐는지를 두고 논쟁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스나이더는 곧장 이제 시민이 뭘 해야 하는가를 생각했다. 당선 소식이 전해진 불과 며칠 뒤에

자신의 SNS‘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이라는 글을 올린다. 이걸 본 사람들은 며칠 만에

수만 개의 좋아요를 보내고 아예 책으로 출간해달라 요청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