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4일(목) 모닝시네마


** 이번 주 개봉작

<슈퍼 빼꼼: 스파이 대작전>, <극장판 마이 리틀 포니: 이퀘스트리아 걸스>, <오즈의 마법사 2>,

<보스 베이비>까지 모두 전체 관람가 등급의 애니메이션.

지난 주에 개봉한 <스머프: 비밀의 숲>도 향수를 자극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어린 자녀들과 보기에 좋은 작품. 그 밖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눈에 띈다,

<엑스맨>,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의 코믹북(만화책)을 내놓고 있는

마블 코믹스에서 만드는 또 하나의 히어로물 시리즈.

<어벤져스> 시리즈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해서

마블 코믹스의 영웅물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 다양성 영화 추천

애니메이션과 영웅물 사이에 <언노운 걸>이라는 다르덴 형제의 작품이 어제 개봉.

다르덴 형제는 내놓는 신작마다 칸영화제에 초청되고 수상도 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

대표작으로 <아들>, <더 차일드>, <자전거 탄 소년> 등이 있다,

201511일에 국내에 개봉했던 <내일을 위한 시간>이라는 작품은 42천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했는데,

다양성 영화로서는 고무적인 숫자. 작품마다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만드는데, 현실에서 누구나 맞딱뜨릴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건드리고,

숨어 있는 양심을 끄집어내기 때문.

<언노운 걸>의 주인공은 젊고 유능한 한 의사, 인턴의 실수를 책망하다가 진료 시간 이후에 울린

병원 벨소리를 무시해 버린다. 그런데 그 벨을 누른 소녀가 다음 날 죽은 채 발견된다.

죄책감을 느낀 의사가 제목 그대로 언노운 걸’, 신분을 알 수 없는 소녀의 이름을 알기 위해

백방으로 헤매는 여정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