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안녕하세요?
가끔씩 올리는 글이지만 , 소개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복날에 글 한번 남기고 싶었는데...바쁘다는 핑계로
그러질 못했네요.
저 오늘은 축하받고싶고,축하해주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오늘 그러니까 7월17일에 드디어 헌법이 제정된 국경일보다
제게는 더 축하할 일이 생겼답니다.
드디어,우리 딸 명현이가- 대한생명배세계어린이국수전에서 지역예선전을 치룬결과 당당히 본선 티켓을 차지한겁니다.
저 사실 너무너무 기뻐요.
얼마전 2학년인 명현이가 기말고사에서 올백을 맞았다며,주위친구들 다들 한턱내라고 해도 그저 쑥스러워,,"뭘 그런걸 갖고 한턱을 내~~"라며 기쁨을 뒤로했지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의 바둑대회가 우리 부부에겐 더 관심이 컸으니까요. 그런데..드디어 오늘 대회는 진행됏고, 기도하는 맘으로 시종일관 지켜보는 제가 얼마나 애가 타던지....본인도 그래서인지 연신 손톱을 물어뜯는게 안쓰럽기까지 하더라구요.
윤승희씨도 기억해주실런지요. 딸과 제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배를 마셨는지....우승 문턱에서 넘어지기도 여러번 ,우리의 기쁨을 위해서라기보다,
어린 딸아이가 항상 2인자로 맴도는게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그래서 정상(?)의 기쁨을 맛 보이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던거지요.
그러던 드디어 오늘....
높은 정상은 비록 아니지만,
저희들에겐 너무도 가슴벅찬 목표를 달성,정상에 오른 날이고 보니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어 이렇듯 여성시대에 글 남겨봅니다.
오는7월 29일에 대한생명63빌딩에 초대되어(교통비도 받았어요ㅋㅋ...) 본선치루러 가요.벌써부터 가슴이 설레네요.사실 전 아직 63빌딩에 가본적 없거든요. 핑계삼아 가족나들이라도 다녀와야겠어요.
많이많이 축하해주세요.
그리고 딸에게 전해주세요.
-사랑하는 딸 명현아!! 엄마는 최고가 되라는 것이 아니고,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란다. 오늘 우리딸 너무 멋졌다. 축하해. 엄마는 그런 딸이 자랑스러워 그리고 사랑한데이~~ -
신청곡: 혜은이하고 어린꼬마가 부르던 '파란나라'(제목맞나요?)
사는곳: 전북 군산시 조촌동 현대@103동1502호
휴대폰: 011-9439-6759
감사합니다.오늘도 시원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