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 아빠에게

안녕하세요 전 이리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며 8년 가까이 전주 여성새대 애청자랍니다 어제 남성시대 소개된 경호 아빠 사연 저뿐만아니라 이곳 여러 기사님 들 께서 정말 가슴 저리며 감동적인 사연 잘들었습니다 십년전 저의 모습을 보는거같아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저도 아내가 그렇게 떠나고 세살 난 딸하나를 대리고 살다가 주위분들 소개로 일년후 이혼한 여성분과 제혼하여 한 육게월 살다가 돈 한푼 남기지않고 모두 가지고 도망을 갔답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이런일을 당하고 보니 젊은 여자들 보며는 정내미가 떨어져 지금껏 보란듯 딸을 키우며 살고 있는데 어느덧 중학교 이학년에 다니고 있답니다 지금은 얼마나 마음 편하고좋은지 모릅니다 요즘 돈만있으면 얼마든지 마음 편히 즐기며 사는데요 경호아빠 오년이란 세월을 보내며 사셨는데 제의 견으로는 제혼하는거 잘 생각 하시길 바랍니다 기다린김에 조금 더 기다려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이에게 그래도 친엄마가 더낳지 않을까요 운행중에 손님을 내려주고 잠시 휴게실에 휴식을 취하는데 컴퓨터가 눈에 띄기에 올려봅니다 경호 잘키우시고 앞으로 좋은일만 있길 빌어드립니다 이곳 택시기사님들 모두다 작가님 동료 기사가 중간에서 사연을 듣게 되어 다시듣기로 들어볼려고 했는데 못듣들었다고 하던데 제가 지금 들어볼려고 하니 정말 않되네요 마지막으로 기쁜일 가슴아픈일 우리 이웃들 이야기를 담아 용기와 희망을 주는 여성시대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