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시대 진행자님!
날씨가 겨울티를 내는지 제법 쌀쌀합니다
애청자로서 -두분 감기 조심 하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길 빕니다^^
11월 22일(음력 시월초이틀) 수요일은 저희집 다섯 딸중 넷째딸인 동생
정희와 둘째딸인 저의 생일 입니다.(같은 날입니다^^)
어렸을 적엔 50 년대 어려웠던 시절이라 싸래기 한 두되 절구에 빻아서 체로치고 또 빻고 해서 작은 시루에다 밑바닥만 채우는 떡을 쪘지요
윗목에 짚 깔고 정한수 떠놓고, 시루놓고 정성을 다하여 손바닥이 닳도록 빌으시는 어머니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떡을 가리키며
"내가 먼저 났으니까 내꺼다 "
"아니야, 내꺼야" 철없이 말싸움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납니다.
어느새 어머니는 팔순을 넘기시어 저 세상으로 나들이 가셨고 저는 두손주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예쁘고 귀엽던 동생 정희는 요 근래 아들을 군대(해군)에 보내고 허전해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썰렁해지니 마음까지 추워지고 엄마 생각이 간절해지는군요. 올해 쉰 살이 되니 어쩐지 마음이 허 해진다는 동생은 하나뿐인 아들을 군에 보내고 외롭게 맞는 생일이라 더 쓸쓸할 것 같아 문화방송에 사연 띄웁니다.
동생은 효자동에 살지만 낮에는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두 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동완산동에서 김정자 올립니다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375-12 휴대폰-010-4654-6888(김정자)
< 일이오 미용실>: 284-9215 ( 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