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3딸아이와 초5년생 남자아이를 둔 학부모이다.
첫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3년간은 무지 학교 쫒아 다녔었다
그러다 4학년이 될무렵..난 일을 시작했고
그이후론 학교를 가본적이 다섯손가락안에 셀 정도다.
그나마 아이들이 별탈없이 공부잘해주고 잘 커줘서
학교에 아예 신경을 꺼버리고 사는 무심한 엄마로 자리잡았지만말이다.
근데 이게 웬일.
어느날 낯선 전화번호가 여러차례 부재중으로 남아있었다
아들녀석의 담임선생님이시란다..
무슨일일까 궁금증과 걱정스러움으로 머리가 복잡한 상태로 통화..
학교에서 친구와 다투어서 눈을 다쳤단다.
다행히 병원에서 별이상없다고한다고..안도의 연락을받고
집으로가서보니..이게웬일..아들의 얼굴을 보는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눈두덩이가 벌겋게 부어오르고..눈은 피가몰려 아예 한쪽눈은 빨개서 흰자는 보이지도않앗다
처음전화를 받을때는 그럴수도잇지..머 크게안다쳤다니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게 부모마음일까..
그 모양을 보는순간 화가나서 ㅎㅎㅎ
담날 다시 큰병원에 데리고가서 진료를 보고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는 의사의말에
안도의숨을쉬며 학교로 데리고갔다.
선생님 얼굴을 처음뵙는다.
아고...일년여동안 한번도 찾아뵙지못하여 아들담임선생님 얼굴조차 난 모른다.
그런데..이런일로 얼굴을 마주한다는것이 왜 그리 민망스럽고 미안한지..
죄송한 마음뒤로하고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돌아왔다..
돌아오면서..나도 참 무심한 학부형이다....선생님들도 어이가 없겠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국의 학부형님들이여..
저같진 않겟지만.적어도 담임선생님 얼굴이라도 익혀둡시다.^^
선생님..죄송해요.!!!!!!!!!!!!!!!!!!!1^^
전도전 : 보석같은사람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