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겨울비가 아닌 봄비가 주룩주룩 연이어 내리고 있습니다.
여성시대 가족 여러분! 안녕 하시지요?
지난주에 내린 비는 응달에 남아있던 눈을 말끔히 녹여주었구요.
어제, 오늘 내린 비는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어야 할 개구리들을 깨우는 봄비가 아닌가 싶어요.
어제는 하루일을 마무리 하고 집에 돌아와 돼지에게 먹이를 주고 물을 주려고 수돗가 물통에서 물을 한바가지 뜨는데 물 속에서 뭔가가 꿈틀거리는게 보였답니다.
자세히 보니 아, 글쎄 개구리 한마리가 목욕을 하고 있지 뭡니까?
예로부터 경칩날 개구리가 땅속에서 튀어나온다는 말이 있었는데 입춘이 지난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고, 경칩은 이십일이 남았는데 개구리라니요?
들녁의 논두렁에도 쑥이나 냉이같은 봄나물들이 뾰족뾰족 새순을 밀어올리는걸 보긴 했지만요.
지구의 온도가 해마다 따뜻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는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올해처럼 따뜻하게 보낸 겨울은 없었던 것 같아요.
30여년전의 대한민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지금은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것처럼 지금은 아시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빠르게 공업화 되면서 지구 환경을 상당히 오염시키기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이 환경오염의 주범이기도 한것 같아요.
아이들이 잘 먹는 과자만 해도 큰 봉지 안에 작게 포장된 비닐이 있기도 하구요 나무젓가락에도 비닐로 씌워져 있으니까요.
썩는다고 하는것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요?
환경 오염은 썩지 않은 것 때문에 발생하는것 이랍니다.
나무나 종이를 태울땐 연기는 나지만 유독가스는 없는데 비닐이나 프라스틱 같은것은 유독가스가 나와서 환경을 오염시키잖아요?
석유제품은 태워서 에너지를 얻게 되는데 태울때 나오는 연기 속에는 엄청난 유독물질이 있다는것 알고 계시지요.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 버렸네요.
겨울에 개구리를 보니까 무슨 신기한 이야기가 나올줄 알았는데말이죠. 자연생태계가 제대로 돌아가 조상들이 기후 환경에 맞게 마련해 준 24절기에 맞는 일이 진행되어 우리들이 준비해 가면서 살수있는 날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한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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