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내내 여덟시 반에야 일어나던 우리 아이들이 오늘 아침부터 일찍 일어날까? 하고 걱정했지만 엄마, 아빠의 깨우는 소리를 듣고 일곱시에 잠이깬 다정아! 은진아!
한 학년 진급을 축하한다.
이제 고학년이 되었으니 어린 동생들을 잘 보살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올해부터 너희들이 멘토링을 시작하게 되어 더욱 기쁘단다.
(멘토링- 기원전 그리스의 오디세이를 아시나요?
멘토링의 유래는 이렇다고 하네요.
오디세이가 그리스의 연합군으로 부대를 이끌고 트로이로 향할때 아내와 아들을 멘토라고 하는 연장자에게 도와줄것을 부탁하는 것으로 시작된 일이 지금에 와서는 친구, 또는 연장자가 다른 사람을 위해 상담하거나 조언을 하는 사람을 멘토라고 부르고 멘토로부터 상담과 조언을 받는 사람을 멘티라고 부르기 시작하였고 이들의 관계를 멘토링이라고 한답니다,)
사는 곳이 산골이라 시내에 있는 학원에 보내지 못하고 또한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소외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소득 가정 학생들이 정서적, 문화적, 학업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성취하도록 돕고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며 이를 위해서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변화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이 본래의 목적대로 잘 추진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처음 시작할때의 설렘과 기대를 항상 기억하며 처음과 끝이 같을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이제부터는 일주일에 두번 아마 주말을 이용하여 대학생 언니가 멘토 선생님으로 오시게 되고 너희들을 잘 가르쳐 주실거야 .
학교에서처럼 열심히 배우고 익혀 성적이 조금이라도 올라서 앞서가는 자녀가 되기를 바란다.
봄이 시작되는 3웧 개학식날 아침에 아빠가.
남원시 수지면 유암리 199-2 김영수 011-9668-2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