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자유롭게 좀더 여유있게 제가 자라던 환경이 추억이 되었듯
저에 아이들도 천진난만한게 키우리라 생각했습니다..
한살 한살 아이에 나이가 더해질수록 주위 친구들이 배우는 종류도
다양하고 한두가지가 아니게 가르치는걸 보면서 왠지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듯한 저에 아이가 뒤쳐질까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아이를 가르치려했던 저에 교육 방침이라 할까요?
그런것들이 서서히 무너져가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크게 뒷바침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상황이 여건이..
허락치 않아 남들만큼은 해주지 못해도 기본만큼은 해줘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왠지 불안한 마음이 밀려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저희처럼 개울가에서 개구리를 잡으며 노느 것 대신 수영장을 가야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또는 산속 잔듸밭에서 놀던 것 대신 플레이타임에 가야하고..
강띠기며 고무줄이며 밖에 나가 놀던 것 대신 집안에서 컴퓨터만을 잡고
노는 아이들이..
조금씩 안쓰러워 가네요..
하나씩 하나씩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부모에 마음을 담아 소심껏
가르치는게 좋은거 아닐까요>
익산시 영등도 ㅇ한라 아파트 102동 1004
송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