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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가상화폐 사기 피해액이 680억 원에
이른다는 보도, 지난주 해드렸죠.
타 지역까지 감안하면 피해액은
천문학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과 검찰이 구속수사에 실패하면서
피해가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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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업체인 에어 비트에 투자했다 낭패를 본 피해자는 2천여 명 피해액은 681억 원에
이릅니다.
군산과 전주, 광주 등 호남 6개 도시는 물론 전국적 조직망을 갖춘 투자사기 단체였습니다.
◀SYN▶ 에어 비트 관계자(지난해 12월)
"(저는) 이 사람한테 전달을 받은 거예요. 이 사업을. 군산 지점장이에요. 군산 지점장. 이 사람은 이 사람한테 전달받았어요. 현재 그룹장.."
현재 검찰에 넘겨진 피의자는 아홉 명,
모두 구속을 피했습니다.
경찰이 구속 수사를 시도했지만
피의자와 피해자가 친인척으로 뒤섞여 있어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겁니다.
◀SYN▶ 군산경찰서 관계자
"친척과 인척을 하위 투자자로 모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형법상 재산범죄에 있어 '친족 상도례'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에서 수사 애로점이 있었습니다."
구속 수사에 실패하면서 피해가 더 커진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기 혐의를 받는 한 에어비트 간부는
경찰 수사를 받는 중에도 다른 가상화폐 업체에 적을 두고 투자를 받아온 겁니다.
이 업체 역시 석 달 가까이 출금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SYN▶ 플러스 토큰 관계자(지난 7월)
"이번주 6일에 일본에서 큰 세미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6일 전에는 정상적으로 돌아갈 건데.."
피해가 더 커진 데엔 투자자 상당수가 고소를 주저하는 데다, 일부는 사기인 줄 알면서도
투자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SYN▶ 가상화폐 투자자
"이게 사기인 걸 알았어요. 알고 들어갔어요. 5백만원은 날리는 셈치고 그냥 들어갔거든요. 하루 6백만원씩 들어온대요."
가상화폐 사기 사건이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최종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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