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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동안이라도 건강하게.. 절박한 호소
2019-11-14 457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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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환경부 역학조사로 암발병의

원인이 규명됐지만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은

고통에서 헤어나오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책임을 물을 업체가 파산해버렸기 때문인데

남은 고령의 주민들의 바람은,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사는 것입니다.


강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익산 장점마을에 사는 신옥희씨의

삶은 지난 2014년 이후 사실상 멈춰있습니다.


50년 가까이 함께하며 누구보다 건강했던

남편이 암에 걸려 먼저 떠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인근 비료공장에서 발암물질을 배출했다는

정부 발표날, 원인도 모른 채 허망하게 보낸

남편의 모습이 더욱 생각납니다.


◀INT▶ 신옥희 장점마을 주민

돌아가신 양반 너무 불쌍하고 보고도 싶고 내가 돈 주고 살려올 수 만 있다면 진짜 내돈 다 주고라도 살려오고 싶다는 이런 마음이 들더라고


당시 비료공장에서 내뿜는 고약한 연기에,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불편과 불안이

반복됐고,


참다못한 주민들이 농기계를 몰고 공장에

항의도 했지만, 절박한 호소에 귀기울여주지

않던 업체와 지자체에 대한 원망도

터져나옵니다.


◀INT▶ 이정수 암 별병 주민

논에서 일하다가도 너무 냄새가 나서

머리가 아파서 들어와야혀, 2년동안 7명이

죽었다고


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선 공장은

문을 닫았고 업체마저 파산해 책임을

묻기도, 환경을 되돌리기도 어려운 상황.


남은 고령의 주민들의 고통과 불안은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INT▶ 김영환 암 발병 주민

살아있는 동안에 공기좋게 살도록 정부에서

해줬으면 바람이에요...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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