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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시된 체육회장 선거로
도내에서는 완주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첫 민간 체육회장이 탄생했습니다.
민간 체육회장 선출은
당초 체육을 정치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해
도입됐는데
당선자 면면을 보면 당초 취지가
반영됐는지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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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체육회장 선거였던 진안군 선거.
군수 측근으로 분류되던 정봉운 후보는
35표 중 과반인 18표를 얻어
민간 첫 체육회장이 됐습니다.
◀INT▶정봉운/진안군 체육회장 당선인(당시)
민선 체육 회장답게 체육회를 이끌어 가고,
예산적인 측면에서도 정치권과 잘 협력해서..
도내에서는 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 체육회장과 전북체육회장 선거가 모두 마무리됐는데
체육과 정치를 분리하겠다던 당초 취지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CG1] 당선자 중 전주시의장을 지낸 박종윤
당선자와 정읍시장 출신인 강광 당선자를
포함해 정치인과 행정가가 5명에 이르는데,
이들 중 일부는 벌써부터 차기 단체장 선거
출마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SYN▶ 지역 정계 관계자
의도성에 있어서는 자기 본인이 ㅇㅇ시장
출마한다고 다니니까..그것하고 체육회장하고
연관이 있겠죠. 선출직 하면 조직이니까.
CG2] 또 8개 시군의 체육회장은
전임 부회장들로 채워졌는데
당연직 체육회장이었던 단체장 지휘 하에 있던 기존 임원들이 자리만 옮긴 셈입니다.//
대부분 선거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내부 사람들로 채워진 것입니다.
◀SYN▶ 도내 체육회 관계자
수석부회장 역할을 하셨어요. 몇분 거명이
되셨는데, ㅇㅇㅇ부회장님이 나오신다고
하니까 다들 고사를 하신 것 같아서..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겠다며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
애써 이뤄진 법 개정의 효과가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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