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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대목'이지만 "과일 가격 바닥세"
2020-01-21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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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이면 특수를 누렸던 사과나 배 같은

과일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가격 하락 폭이 너무 크다 보니

다른 제수용품의 가격 상승까지

상쇄할 정도인데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농협의 한 유통매장, 수북이 쌓인 과일상자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급스럽게 명절 선물용으로 포장을 했지만

과일 한 상자가 대부분 3만 원대로

예년에 비하면 부담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유미희 소비자

가격은 부담은 없는 것 같아요. 이 정도 가격이면, 5만 원 선 아니면, 좀 저렴해진 것 같아요.


매장 한쪽에는 더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만 원 안팎의 간소한 포장도 등장했습니다.


사과 9개나 배 4개가 들어 있는 소포장으로

명절 기분만 내기에 적절한 크기입니다.


작년 태풍에 상처가 많이 나고

추석 때부터 재고가 누적된 사과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값이 내렸고 배 역시

저렴합니다.


강권식 농협유통

작황이나 품위가 작년보다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물량은 많고 품위가 떨어지다 보니까.


명절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의 과일 상점에도

고객의 발길은 뜸한 편입니다.


육류나 수산, 나물류의 값이 소폭 오른 것을

상쇄할 정도로 과일값은 바닥세입니다.


강순덕 모래내시장

(손님들은 많이 와요?) 아직 올해는 안 온다고. 올해는 한 번도. 움직이지도 않는다고.


값비싼 명절 선물의 대명사로 인기를 끌던

과일 선물이 가족 구성원의 감소와

간소해진 명절 차례상 앞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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