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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끊기고 열차 멈추고"..어수선한 명절 연휴
2020-01-27 703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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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편안하고 풍성해야 할 설 명절이지만

상수도관 파열로 수돗물이 끊겨

어수선한 명절 연휴를 보낸 곳이 있습니다.


양계장에 불이 나고 택시가 전복되는가

하면 열차가 멈춰서는 등 사건 사고도

잇달았습니다.


명절 연휴 사건 사고 종합, 조수영 기자입니다.

◀VCR▶

명절 당일 새벽, 수도꼭지를 열어도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수자원공사가 보낸 생수 몇 명에 의존해

간신히 명절 아침상을 차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섬진강 계통 광역 상수도 관로 이음 부분이

갑자기 터져버렸기 때문,


[effect]


민족의 대명절에 벌어진 수돗물 대란에

정읍 시내 2만 8천 가구는 오전 9시까지,

소성 등 6개 면 천 5백 가구는 오후까지

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INT▶ 김현옥 / 정읍시 소성면(지난 25일)

"명절이니까 평소보다 물을 많이 쓰는 데 불편하죠. 다른 집은 식구들도 많이 왔을 텐데. 그냥 물 받아놓고 식사는 간단하게 하고 그렇죠."


수자원공사와 정읍시는

물차 40여 대를 동원해 아파트 단지와

각 가정에 비상용수를 공급하고

생수 20만 병을 지원했지만, 최장 3일간

불편을 겪은 곳도 있었습니다


◀INT▶ 김석진/ 한국수자원공사 정읍수도서비스센터장

""사용량이 5만 5천 톤 정도.. 25퍼센트 추가로 물량이 증가된 상황이었습니다. 유속이 증가해서 (상수관 이음부) 패킹 부분에 이상이 발생해서 (누수)"


설날 아침, 김제 공덕면의 한 양계장에

화마가 덮쳐 산란계 5천여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개 동이 전소돼

1억 원 가까운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SYN▶ 김제소방서 관계자

"현장 도착했을 때 연소가 전체 건물로 다

퍼진 상태여서 발화점은 따로 기재 안 됐네요. 합동감식이나 좀 더 알아본 다음에.."


같은 날 새벽 전주 효자동에선 택시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뒤집혀 50대 운전사가

골절상을 당하는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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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 열차가 멈춰서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명절 다음날 오전, 승객 4백여 명을 태운

용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전주역 부근에서

전기공급 장치 이상으로 멈춰서 40분간

승객들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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