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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처럼 편하게?".. 안일한 경찰관들
2020-02-13 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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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경찰이 주어진 순찰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해당 경찰들에게 징계가 내려지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


주어진 경찰 직무를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0일 밤..


특별방범기간으로 한창 바빠야 할 때지만

멈춰 선 순찰차들이

이곳저곳에서 발견됩니다.


어두운 골목에서 한 시간 넘게

휴식을 취하는가 하면,


경찰차를 지구대에 주차한 채

경찰들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전주 완산경찰서 A지구대 관계자

근무 일지 상으로는 2대가 나가 있는 상황이에

요. (차는 3대 다 있잖아요, 지금은 운행이

안 되는 거죠?) 지금 현재 운행을 안 하고 있죠.


전주 MBC 보도 이후

전북경찰청은 해당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

15명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감봉이나 견책보다 낮은

사실상 형식적인 징계지만

경찰 안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소방관처럼 편하게 일하고 싶다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경찰관들이 이용하는 SNS 계정에는

경고 처분에 대한 불만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경찰관들은 이제 거기에 대해 처우를 개선해달라 그렇게 말하지만 또 일반 시민들이 봤을 때는 공감을 못하잖습니까. 시민들이 봤을 때는....


하지만 정해진 근무 시간임에도

임의로 휴식을 취하는 건

본연의 직무를 다하지 못한 것일 뿐더러 ,


처우 개선 요구는 논점에서 크게 벗어난

주장이라는 지적입니다.


양승범/남양주시 다산동

시민으로서는 불쾌감이 있죠. 공무원들의 처세가 정말 중요할 땐데, 요즘에는 그런 것들 좀 자중하거나 시민에게 귀를 더 기울여주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유인하/서울 송파구

(순찰차가) 보이면, 나쁜 일을 하려다가도 경찰차가 보이면 안 하게 되잖아요. 소리만 나도 도둑질을 하려다 안 할 텐데... 소홀히 해서는 안 될 부분인 건 맞는 거죠.



책임은 다하지 않은 채

처우 개선만 바라는 경찰,

이런 경찰은 국민들은 어떻게 인식해야 할지

깊이 성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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