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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
도내 두 번째 확진환자의 직장 동료도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가족 4명도 의심증상을 보여
격리치료에 정밀검사가 진행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강동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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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코로나 19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어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직장동료가
추가로 바이러스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해외여행을 가거나 대구를 방문한 적은
없었습니다.
원광대병원 음압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의 아내 등
가족 2명도 호흡기 증상이 있어 검사가
추진되고 있으며 역학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중국과 베트남을 갔다온 뒤
의심증상을 나타낸 군산 거주자 2명은
다행히 바이러스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하지만 김제 확진자 가족 4명은
추가 확진 가능성이 높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모두 의심증상이 나타났고
1차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 경계 판정을
받았으며 특히 아버지와 남동생은 폐렴 증상을
보여 내일 재검사가 진행됩니다.
[syn]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내일 오전에 검체 채취를 해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낼 계획입니다. 내일 아마 늦은 오후나 나올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코로나 19사태가
도내 지역감염 양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전라북도는 비상상황입니다.
김제 확진자의 방역 협조가 절실한 가운데
현재까지 파악된 추가 접촉자는 19명으로
많지 않습니다.
송하진 도지사
(확진자가) 거의 전 지역을 다갔습니다.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돼 버렸고 그때 접촉했던 모든 사람들을 지금 전부 분리해 내는 것이(중요합니다.)
얼마나 신속하게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선제적인 방역에 나설 수 있는지 여부가
현재로서는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할
최선의 방안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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