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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휴일인 오늘 사회관계망을
뜨겁게 달군 글이 하나 있습니다.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코로나 19 확진자 동선 공개로 피해를 당하시는 분들을 걱정하며 쓴 글인데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VCR▶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으로 근무하는 강영석 씨가 어제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강 과장은 먼저 코로라19 비상 상황 중에
동선 공개로 피해를 보시는 분들을
걱정했습니다.
CG1]의사 출신인 그는 하루 백건이 넘는 검사량을 감당할 수 있고 치료와 역학조사 모두 버겁지만 자기 역할이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CG2]다만 동선 공개에 따라
손님이 끊긴 음식점이나 상점에 대한
염려를 적었습니다.
CG3]이동 경로로 확인된 곳은 반드시
소독 등 방역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후 해당 장소는 그 어떤 곳보다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INT▶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동선을) 공개하는 내용이 과연 옳은지 그른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원치 않는, 두 번의 아픔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확진자와 접촉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부탁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CG4]마녀사냥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따스한 살핌을 보여 달라며
확진 환자 접촉자들의 개인정보가 공유되는 일에 대한 우려도 표현했습니다.
강 과장은 브리핑 중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도 세간의 의심에 동조하거나
마녀사냥에 동참한 적이 있다며
뒤를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INT▶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많은 사람들이 (확진자와 관계자에 대해) 오해를 하고 그런 상황이면 이 상황에서 정말 힘든 상황일 것 같습니다. 또 어찌 보면 제가 표현을 잘못했고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강 과정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글을 퍼트려 주시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도와달라는 당부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이창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