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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격리.감시
2020-02-25 591
임홍진기자
  pink5467@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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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상황판에서 보듯 도내 확진환자는 2명이지만

자가격리가 5개 시.군에 76명에 달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상황인데요.


개학을 앞두고 속속 입국하는

도내 중국인 유학생 관리 역시 관건입니다.


격리와 감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대학가는 자치단체의 협조와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임홍진 기자입니다.


◀VCR▶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도내 중국인 유학생들이

전주시가 지원한 버스를 타고 대학에

도착합니다.


하루 두 차례 운행하는 버스는

전북대와 전주대 학생을 수송합니다.


이들 학생들이 내리는 즉시

전북대 관계자들이 임시진료소로 안내합니다.


◀INT▶

"하루에 중국인 유학생 20명 정도 여기서

상담하고 접수합니다"


지난주 초부터 전북대 기숙사에 다시 입주한

중국인 유학생은 109명,

모두 2주간 격리 조치되고 있습니다.


대학 상황실에서는

수시로 이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도시락과 방역용품 등을

규정에 따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원룸이나 다른 거주지에 있는

90여 명의 유학생들에게는 전화나 SNS를 통해

자율 격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SYN]

"지금 체온은 어떻습니까 혹시 가슴이 답답하거

나 기침하거나 열은 없으세요"


하지만 이달 말부터 들어올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150명 정도는 기숙사 수용이 어렵습니다


2주간의 격리 기간을 거치고 소독을 한 뒤

지역 재학생들도 입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한계에 부딪힌 것입니다.


◀INT▶

"저희들이 개강을 대비해서 국내 학생들이 사용

하게 되기 때문에 (중국인)학생들은 교외에

거주하도록 다 안내를 했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도내 2천5백여 중국인 유학생의 60%만 기숙사

수용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학교 밖 시설을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 측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을 최대한 늦추도록 설득하고

원격수업이나 집중이수제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국내 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중국인 유학생 관리가 발등에 불인 대학들에게

지자체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임홍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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