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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전문털이범 2주만에 검거.. "출소 석달만에"
2020-05-25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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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익산 귀금속 단지에서

30분 간격으로 연쇄 절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동일인으로

사전답사까지 할 정도로 범행은 치밀했는데

재난지원금을 받으러 집을 나섰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지난 10일 자정쯤

익산 귀금속 단지의 한 골목.


승용차량 운전자가 두리번거리더니

폐쇄회로 CCTV를 확인하곤

사각지대로 차를 숨깁니다.


이 남성은 56살 A씨로


금은방에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1억 3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 700여 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ST-UP] 피의자는 이곳 금은방에서

10분 만에 범행을 마무리 한 뒤,

미리 파악한 동선을 따라 150미터 떨어진

또 다른 금은방에서 2차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사전답사까지 했다는 건데

CCTV나 방범용 덧문이 설치되지 않아

보안에 허술한 가게가 표적이 됐습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

"원래 있었는데 지금은 떼어버렸죠.

경기도 안 좋고 그러니까 떼어버렸죠."


피의자는 강원도 주민으로,

서울에서 차를 훔쳐 만능키로 시동을 걸고


익산에서 범행을 끝낸 뒤 차량을

원래 장소에 갖다놨을 만큼 용의주도했습니다.


하지만 거주지역 주민센터에

코로나 19 재난지원금 40만 원을 타러 갔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덜미가 붙잡혔고,


같은 전과로 수감됐다 풀려난 지

석달 만에 상습 절도혐의로 구속돼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최원규 / 익산경찰서 강력계장

"지능적이고 사전에 준비를 한 그런 범죄로

형량이 중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구속수사를.."


경찰조사에서 A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생계에 보태려던 귀금속은

고스란히 압수됐고, 순간의 욕심에

재난지원금도 사실상 물건너갔습니다.


군산교도소 관계자 (피의자 수감)

"그게 카드로 나오잖아요? 그럼 사용 못합니다.

현금으로 줄 수 없잖아요. 만약 영치금으로

넣는다면 모르겠지만 영치금으로 넣지 않는 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경찰은 A씨의 여죄와

공범 관계 여부를 보강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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