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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희망에서 애물단지로..
2020-06-05 2478
송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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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초대형 선박 건조계약을 따내

군산조선소가 재가동할지 관심인데

현대중공업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재가동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부지환수 등의 제재 조치도 가능하지만

아예 철수 명분만 줄 수도 있다는 반론도 있어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송인호기자.

◀VCR▶

군산지역 기대와는 달리

초대형 계약을 수주한 현대중공업은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대우조선과 통합이 확정된 이후에나

군산조선소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히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가동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INT▶

군산조선소 재가동 민관TF 관계자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전달은 안 하지만

재가동은 어렵다.다른 대안을 찾아야지 않는가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조선소가 가동을 멈춘 사이

86개이던 협력사는 11개만 명맥을 유지하면서

조선업 생태계는 붕괴된 상황입니다.


협력업체들은 독자적으로 수주할 테니

현대중공업 도크와 크레인 등을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생태계 유지를 위한 최후의 방안인데

이마저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이광헌 팀장 *전북 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저희 (협력업체)조합에서 그 시설(현대중공업)을 이용할 수 있다면 해외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온적인 현대중공업의 태도에 따라

국가와 자치단체 소유의 부지 환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현대중공업의 군산 철수 명분만 주게 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때 전북의 희망이라는 군산조선소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송인호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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