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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성추행' 정읍시의원 "윤리위? 부결됐는데.."(
2020-06-26 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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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에선 한 남성의원이

동료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죠.


해당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다 끝난 일이라는 반응입니다.


조수영 기자.


지난해 10월, 정읍의 한 식당.


계산대 주변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향해 대뜸 포옹을 시도합니다.


케익을 건네주려던 여성은

놀란 듯 품을 빠져나가는데

시도는 한 번에 그치지 않습니다.


양복차림의 이 남성, 황당하게도

정읍시의회 소속 A의원이었습니다.


자신의 생일 축하 자리에서

동료 여성의원을 상대로

추태를 부렸던 겁니다./끝


피해 여성의원 측이 즉각 고소에 나섰고

검찰은 강제추행과 강제추행 미수 혐의로

A의원을 기소했습니다.


PIP-지난해 9월부터 시내 음식점에서

모두 세 건에 걸쳐 성추행 등을 한 사실이

특정됐습니다./끝


A의원 측은 이에 대해

강제추행 등의 모든 기소요지를

깡그리 부정했는데, 성추행 미수 부분만

사실관계를 인정했습니다./끝


폐쇄회로 CCTV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마저도 고의는 없었다며

다 끝난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정읍시의회 A의원

(사실관계 자체를 부인하시는 것 같은데

윤리특위에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일

아닌가요?) 특위가 부결이 됐잖아요?

(다른 의원님들도 마찬가지 생각을

하고 계시다는 거죠?) ..."


정읍시의회가 윤리특위 가동을 검토했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제 식구 감싸기로

무산시킨 것도 모자라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

"지방의회에서 결정을 당에서도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없습니다.

당헌당규에 위배된 사항에 대해서만 저희가

제재를 가하고.."


장세희/정읍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기소되기 까지) 벌써 4개월이잖아요.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려서 좀 답답하고요. 윤리특위

자체도 아예 구성 자체를 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2차 가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A의원의 재판은 불구속 상태에서 진행되는데, 반성은커녕 지방의회의 자정노력조차

기대할 수 없어 지지부진한 법정 다툼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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