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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퇴소 청소년 사회적기업으로 자립한다
2020-06-28 657
송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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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때의 방황으로 시설에 수용됐다 나온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숙제는 사회 적응과

경제적 자립입니다.


이런 청소년이 모여 창업의 꿈을 키우는

사회적 기업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익산에서

문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VCR▶

익산의 한 식당


젊은 감각으로 꾸며진 이 식당의 주인은

시설에서 나온 청소년들입니다.


메뉴도 함께 정하고 인테리어도 머리를 맞댔고

사용할 그릇까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시설 퇴소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직업학교 등 각종 시설들이 있지만

지나친 규제로 기피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창업과정에서 함께 고민하고

실수도 하면서 꿈이 없었던 청년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생겼습니다.


◀INT▶

이 00 양(19살)

여기서 배운 것들을 가지고 나가서 제 아이디어

로 할 수 있는 사업을 하나 해보고 싶은 게 꿈이예요. 카페나 식당 같은 거요.


월급의 절반은 내일의 꿈을 위해 저금하고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일정 부분을 기부합니다.


기부금은 소아당뇨 등 대사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린이용 전용 식사 제공을 비롯한

공익활동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 식재료는 모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농민들과도 소통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청년 식당을 통해

종잣돈을 마련한 퇴소 청소년들이

제2, 제3의 창업으로 이어가는 것입니다.


◀INT▶

안윤숙 청년식당 대표

*청소년 자립학교 이사장*

식당 카페를 만들어줘서 (성공한) 아이들을 리더로 보내는 거죠. 그러면서 아래 아이도 5명을

엮어서 보내고 (창업을 하는 거죠.)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려고 해요.


억지로 가르치기보다는, 창업을 통해

하고 싶은 것을 찾아보라는 새로운 시도에

지역사회의 관심도 필요해 보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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