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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농촌 들녁은 벼 수확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죠...
추곡수매도 시작됐는데, 올해는
잦은 태풍과 오랜 장마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마재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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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호남 최대의 곡창지대인 김제평야에 있는
금만 농협.
수확철이 시작된 지난 4일부터
수매가 시작됐습니다.
미곡처리장에는 여름내 정성껏 키운 나락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연이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쌀 포대로 가득 찼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앞 마당이 한산할 정도로 비어
있습니다.
농민들의 표정도 밝지 않은데,
올해는 오랜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수확량이 30% 이상 줄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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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수/김제시 청하면
작년에 비하면 수확이 굉장히 떨어진다. 한 30% 정도...그 정도 떨어진다.
◀INT▶
최은복/김제시 청하면
40% 정도는 떨어졌다. 작년보다는... (다른 분들은 한 20% 내지...) 아니다. 한 40%는 떨어졌다.
쌀 품질도 떨어져서
통상 80%가 넘었던 1등급 비율이
올해는 6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벼를 도정하면 쌀로 나오는 비율도
예년보다 2-3% 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INT▶
최승운/금만농협 조합장
태풍을 두 개 연속 맞다 보니까 나락이 제대로 여물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까 쭉정이 벼나 청치율이 많다 보니까...도정을 해도 수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수확량이 줄자 농민들은 쌀 값이 오를 것으로 보고 수매 물량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금만농협의 경우
40킬로그램들이 한 포대의 수매가를
지난해 보다 6천 원 올렸지만
나오는 물량은 크게 줄었습니다.
◀INT▶
최승운/금만농협 조합장
지금 현재 수확 최대 절정기다. 절정기에 물량이 안들어온다.
예년에 없는 흉작으로
수매가는 다소 올랐지만
수확량 감소폭이 워낙 커서
일년 농사를 마무리 짓는 농민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