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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농민들이 농산물을 생산하는 역할에만
그쳤었는데요,
요즘은 직접 가공해서 판매와 유통까지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농촌 융복합 산업이라고 하는데,
소득 증대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마재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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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농산물 가공시설.
영농조합인 농부의식품공장 조합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여러가지 제품을 만드는
곳입니다.
오늘은 윤영금 씨 가족이 조청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벼와 보리 농사만 지어 왔던 윤 씨는
소득을 더 늘리기 위해
처음으로 조청 가공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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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금/농민/조합원
제가 직접 지은 벼하고 집에서 직접 기른 엿기름으로 만든 조청이다.
처음 만들어 보는 손길이 서툴지만
농업기술센터 직원의 도움을 받아
별 무리없이 조청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INT▶
박재성/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작업도 제가 같이 참여하고 농가들이 충분히 숙달 될 수 있을 때까지 옆에서 같이 도와주고 있다.
지난 2014년에 출범한
농부의식품공장 영농조합에는
모두 63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는데...
빵과 잼, 각종 분말과 참깨 등
66품목의 농산물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 생산한 농산물로
자기만의 제품을 만들어
학교 급식이나 로컬푸드 매장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출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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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일권/농부의식품공장 영농조합장
1차 재배만 하게 되면 농산물이 나오는 시기에만 소득이 나온다. 근데 가공을 하면 연중 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3년간
농촌융복합산업에 참여한 5백여 경영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참여농가의
연평균 소득 증가율이 15%로
일반 농가의 3.8%보다 4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또한 3900여 개의 일자리도 새로 창출됐습니다.
생산에서 가공과 판매. 유통까지 이어지는
농촌융복한 산업이 농가 소득을 높이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n 마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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