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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KTX 고속화 이견.."개량이냐 전용선이냐"
2020-10-27 693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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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무늬만 고속철이라는 전라선 KTX의

직선화, 고속화에 전남북의 정치권이

힘을 모으기로 해 귀추가 주목됩니다.


전라북도는 내년 초 확정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3조원 규모의 전라선 개량을

관철한다는 계획인데요,


전라남도는 기존선 개량으로는 효과가 없다며

5조원 규모의 전용선 신설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가 시급해 보입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VCR▶

무궁화호가 다니던 구불구불한 기존 철로를

복선으로 개량한 전라선 철도,


2011년 전력공급망이 보완돼 KTX가 다니게는

됐지만 익산에서 여수까지 2시간이 걸려

무늬만 고속철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민주당 호남권 국난극복위원회에서

전남북의 국회의원이 유일하게 한목소리로

개선을 촉구할 정도로 시급한 과제입니다.


◀INT▶

김성주 국회의원/위원회 대변인(당시)

직선, 고속화... 빨리 해야 된다라고 하는 이낙

연 위원장의 언급이 있었고 모든 참석자들이 그

것에 대한 공감이 있었습니다.


전라북도는 이런 정치권의 합의를 바탕으로

내년 초 확정하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킨다는 계획,


굴곡이 많은 전주-익산, 남원-순천 구간은

신규로 철도를 놓지만 기존 철도를 상당 부분

재활용하는 3조원 규모의 개량 사업입니다.


◀INT▶

조성남 전라북도 공항철도팀장

신규 철도를 전 노선에 깐다는 것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일부 중복투자라는 우려도 있기 때문에, 기존 노선에 대해서 가능하다면 최대한 개량을 해서


하지만 전라남도는 의견이 다릅니다.


KTX가 제 역할을 하려면 시속 350km로

달려야 하는데 개량으로는 여전히

200km도 내지 못해 한계가 있다는 것,


수도권에서 여수를 2시간에 연결하려면

시간을 53분 단축하는 전용선이 필수적이라며

5조원대 사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INT▶

유호규 전라남도 철도팀장

여수엑스포를 할 때에 이미 전철화를 했다. 그 것을 조금 더 펴고 안 펴고는 큰 의미가 없는 게 아니냐. 고속철도를 해야 한다. 모든 역량을 여기에 다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라선을 추가로 개량한다 해도

익산-여수 구간 연장이

180km에서 169km로 불과 11km 단축되고

시간도 25분 절감되는데 그치는 것이 현실,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확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라선 직선화, 고속화에 대한

공통 의견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한범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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