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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지방대 대규모 미달 사태
2021-03-03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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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맞아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돌입했는데요


올해 도내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 결과,

우려했던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대학 신입생 추가 모집 기간이던 지난주

도내 한 사립대학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수능 점수가 없어도 지원이 가능하다며,

계좌로 50만 원씩을 넣어주겠다는

파격 혜택까지 제시합니다.


정시에서 신입생을 채우지 못하자

추가 모집에 사활을 걸고 나선 겁니다.


올해 도내 대학들의 최종 신입생 모집 결과,

우려해 온 대규모 미달 사태가 결국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CG] 원광대학교는

정원보다 무려 7백10명이 미달돼

신입생 충원률이 79.9퍼센트에 그쳤고


우석대는 2백73명이 미달돼

충원율이 80퍼센트대에 머물렀습니다.


전주대 역시 백91명의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입학 자원이 줄고,

수도권 선호 경향은 갈수록 심화되면서

미달 사태가 예견돼오긴 했지만,

실제 현실이 되자 대학들도 내부적으로 충격이 상당한 분위기입니다.


대학 관계자

지역에 있는 학생들은 빠지고 수도권으로..전라북도 외 지역에 있는 학생들을 더 많이 끌어와야 하는데 그 친구들도 다 수도권으로 빠지고..나머지 학생들이 지방대학을 다 채우다 보니까 그건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는 거잖아요.


국립대도 위기감은 마찬가지입니다.


[CG] 거점대학인 전북대는 충원 상황이 그나마 양호하지만 우수 인재들을 대거 수도권에

내주고 있고,


군산대는 모집 정원 중 2백35명을 채우지 못해 충원율이 86퍼센트로 내려앉았습니다.


박종덕 / 입시 전문가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어 왔기때문에 대학 입학 지원율에 있어서도 2021년도 지원율이 현격한 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학생수 감소의 영향이 지방대학에 집중되는

상황을 정부가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는 상황.


지방대의 위기는 결국 지역의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대학의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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