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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흉물 아파트 '우뚝'
2021-03-05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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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천10년에 일가족 사망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던 정읍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이

20년 가까이 흉물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채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철거를 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지난해 인수 의향을 내비친 곳이 나타났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농공.산업단지가 조성된 정읍시 북면.


호남고속도로와 인접해 정읍의 얼굴 같은

곳인데 짓다 만 아파트가 흉물스럽게 우뚝

서 있습니다.


시공사의 부도로 2천3년 공사가 중단된

임대아파트인데,


18년 동안 풍화와 부식으로 공포 영화에나

나올 법한 모습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유치권자들이 폐기물과 컨테이너로 입구를

막고, 현수막을 붙여놔 더욱 을씨년스러운

모습입니다.


"흉물스럽고, 애들이 밤이 되면 애들이 많이 와요. 밤이 되면 20대 애들이 많이 와서.."


15층 임대아파트 6동에 7백42세대가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공정률은 54%에 그쳐 골조 건물만 앙상하게

남은 채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난 2천10년에는 일가족이 방치된

건설현장에 들어가 자살을 하는 비극도

벌어졌지만 건물은 인수도 철거도 되지

못한 채 여전히 방치되고 있습니다.


채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부가) 정비사업 신청을 받거든요. 저희들도 철거를 한 번 건의를 해봤는데, 지금은, 이 정도는 안된다고.."


지난해 한 건설회사가 사업을 계속하겠다며

전라북도에 사업주체 변경 신청을 했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첩첩산중입니다.


당시 공공임대아파트를 짓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기금 48억 원을

갚아야 하고,


채무 해결과, 정밀 안전진단 검사도

받아야 합니다.


"48억 원을 주택금융 공사하고 어떻게 해결할지 동의서를 요구를 한 상황이고, 그 동의서를 받아서 첨부를 해주면 승인이 나갈 수 있죠."


인수 희망 기업이 18년 동안 흉물 아파트를

바꿔놓을 해결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방치 건축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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