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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병기 '숙박권 논란'에 "더 자숙해야"
2025-12-25 68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최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대한항공 숙박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사과를 했지만, 더 자숙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25일) 불교방송(BBS) 라디오에서 '김병기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보좌진과의 갈등이 있는 것에는 항상 정치권이라 좀 문제가 있다"면서도 "그것을 탓하기 전에 의원 본인이 어떤 처신을 했는가 하는 반성의 계기가 우리 국회의원 전체가 갖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지난해 10월 당시 국회 교통위원회와 정무위 소속이었던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부터 160만 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무위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 통합안 등을 다루는 상임위원회인데, 직무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숙박권 논란이 커지자 김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 처신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 숙박 비용은 즉각 반환하겠다"면서도 "확인 결과 올해 현재 판매가는 조식 2인 포함 1일 30만 원대 초중반"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숙박 비용이 실제보다 과다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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