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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리 불법개조 위험천만 운행".
2021-04-13 793
허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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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전주의 한 업체가 탱크로리 차량에서

LPG를 넣고 빼는 주입구를 불법 개조해

운행하다 적발됐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긴급 상황 시 대처가 어려워

형사처벌 대상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데요


무려 4년 넘게 위험천만한 운행을 이어온

이 업체는 그저 작업을 편하게 하기 위해

지인인 용접업자를 불러다 개조했다고

시인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LPG 운송업체..


주차돼 있는 탱크로리의 주입구 박스를 열자

가스안전공사 직원의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절대 이런 차들이 돌아다니면 안 되는데..


LPG를 넣고 빼는 주입구는

차량의 오른쪽인 조수석 쪽에 설치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탱크로리는 운전석 쪽으로

주입구가 설치돼 있는데, 임의로 용접한 자국이

선명합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임의로 다 만들긴 했어요. 지금 용접한 것 자체들이 다른 용접 부분과 달라요. 별도로 용접을 했다는 거죠.


현행법상 탱크로리 임의 개조,

특히 주입구를 운전석 방향으로 두는 것은

형사 처벌 대상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사항..


그 위험성 때문인데,


오른쪽 차선으로 운행하는 차량 특성상

불법 개조된 왼쪽 주입구 쪽으로 사고가

많이 나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CG)긴급차단밸브나 리미트 스위치 등

안전 장치가 불법 개조된 주입구에는 설치돼

있지 않아 긴급 상황시 빠르게 대처할 수도

없습니다.


양윤영/한국가스안전공사 고압가스부

상대방 차량도 보통 좌측 편에 이렇게 있다 보니까 (왼쪽이 취약한데), 밸브가 파손이 되면 거기에서 가스가 누출될 수 있고,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거든요. 가스가 다 셀 때까지...


이날 현장에 있던 5대 가운데

불법 개조된 탱크로리는 모두 3대..


이 같은 상태로 무려 4년 넘게

위험천만한 운행을 했습니다.


해당 업체 측은 협소한 LPG 충전소에서도

하역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개조했다고

말합니다.


LPG 운송업체 관계자

원래 공장에서도 안 해주고요. 저희가 이제 필요로 해서 용접하시는 분을 불러가지고 작업을 했어요.


전주시는 이날 점검을 토대로 조만간

해당 업체를 경찰에 고발하고,

전수 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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