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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텐트에서 밤새 도박"..줄줄이 확진
2021-04-21 1188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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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하다 이제는, 불법 도박장이 코로나19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군산의 한 산속에 차려진 텐트형 도박장을

다녀오거나, 관련자를 접촉한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건데요,


처벌이 두려워 검사를 피하다 바이러스가

더 퍼지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보건당국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지난 19일부터 좀처럼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채 슬금슬금 늘어온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도박장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제의 40대와 김제의 다른 30대 그리고

군산의 50대 확진자가 이들입니다.


보건당국이 접촉자 파악을 위해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다 밤부터 새벽까지

야외에 머문 것이 이상해 확인해본 결과

도박장으로 밝혀진 겁니다.


◀INT▶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주택가에서 좀 떨어져 있는 야산에서 GPS 추적 결과가 나왔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물어봤죠.


확진자 진술에 따르면

군산시 수송동에서 만나 승합차를 타고

10여 분간 이동했고 산속에 차려진

텐트에 모여 포커 도박을 했다는 것,


대략 20명 정도가 모였다는 말에 따라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건당국은 안전안내 문자로 자발적인

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처벌이 두려워 검사를 미루다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


20명 선을 오르내리던 확진자가 이번 주

하루 한자리 수준으로 줄어 주춤해졌는데

또 다른 복병이 등장한 겁니다.


◀INT▶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잠깐의 부주의로도 규모 있는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들을 늘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게다가 전국적으로 하루 7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해 재확산 조짐이 있다며

외부인 접촉 자제와 개인 위생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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