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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 영장심사
2021-04-27 754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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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관련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상직 의원,


지난주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오늘 구속을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오늘 심사가 열린 전주지방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수영 기자!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VCR▶

예, 이상직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전주지법에서 열린

실질 심사는 4시간 가량 이어져

오후 5시 55분쯤 마무리 됐습니다.


이 의원은 현재 전주교도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혐의가 한 두 가지가 아니라 오늘밤

늦게나 구속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밑그림-----------------

실질 심사를 20여 분 앞두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 의원은 짤막한 입장을

남기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스타 노조 측의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SYN▶ 이상직 의원 /무소속 (오늘 오후)

"법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이상직을 즉각

구속하라!)"


검찰이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지난 9일입니다.


지난주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실질심사 일정이 나온 건데요.


PIP-CG

이상직 의원이 받는 혐의는 크게 특경법상

배임과 횡령, 정당법 위반 등 4가지입니다.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녀들 소유의 이스타 홀딩스에 헐값에 팔게

하는 등 계열사에 4백억 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게 검찰이 꼽은 이 의원의 핵심 혐의입니다.


또, 이스타항공과 계열사 6곳을 지배하면서

회삿돈 50여억 원을 빼돌리고, 이 가운데

일부를 장녀의 외제차 리스 비용과 오피스텔

임차비로 쓰게 한 혐의도 영장에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의 범죄로

항공사 부실과 600명이 넘는 대량해고

사태가 초래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같은 내용으로 고발에 나선

이스타항공노조는 오늘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SYN▶ 박이삼 위원장 /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이상직의 죄를 묻고자 1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1680명 노동자들은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원래의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부여잡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자칭 불사조

이상직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이 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와

관련된 재판은 이미 시작된 상태입니다.


자금담당 간부이자 이 의원 친조카

이 모 씨가 두 달 전 구속기소 됐는데,

이 의원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줄곧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전현직 회사 관계자들의

진술과 각종 회계자료 등 객관적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은

체포 기간을 포함해 앞으로 20일 동안

이 의원을 구속할 수 있습니다.


또, 이 기간 안에 기소하면 이 의원은

앞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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